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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방망이, 페타지니 오니 막터지니?

등록 2008-05-20 18:36

영입 뒤 2연승…4번 중심잡자 타선 살아나
부상 박용택·최동수 복귀땐 공격력 한층 강화
엘지(LG)가 지난달 19일 이후 한달여 만에 2연승을 달렸다. 주말 2경기에서 25개의 안타를 쳐낸 타선의 힘이 컸다. 공교롭게도 외국인선수 로베르토 페타지니(38) 영입과 시기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공수 모두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타격에서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페타지니는 일단 초반 출발은 좋다. 페타지니는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17일 기아(KIA) 경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타점을 올렸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좋은 선구안이 강점으로 평가됐지만 삼진을 2개나 당했고, 수비에서도 실책을 기록해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튿날 경기에선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이처럼 페타지니가 4번에서 중심을 잡자 타선 전체가 모처럼 활발하게 움직였다. 17일엔 9안타로 5점을 뽑더니, 다음날엔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치면서 타선이 폭발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박용택, 최동수가 복귀하면 매 경기 3.9점 밖에 뽑지 못하며 득점 부문 7위로 처져있던 팀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페타지니가 들어오면서 최동수가 빠진 1루 수비 걱정도 덜었다. 페타지니는 일본에서 활약하던 2000~2002년까지 3년간 1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요미우리로 팀을 옮기면서, 간판 타자였던 기요하라 가즈히로와 수비 위치가 겹쳐 낯선 외야 수비를 하게 돼 낙구 지점 포착 등에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다. 최동수가 복귀하면, 지명타자로 돌아설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엘지 쪽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면서도 “홈런포가 나오지 않더라도 페타지니같은 무게감 있는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면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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