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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박찬호 158㎞ 찍고 추신수 3점포 치고

등록 2008-06-13 19:44

박찬호 방어율 1점대
추신수 타율 3할대로
한편에선 “연구대상”이라 하고, 다른 편에서 “허리가 강해져 ‘회춘’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분명한 건 그가 ‘코리안 특급’이라고 불리던 시절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거다.

박찬호(34·LA 다저스)가 13일(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또 직구 최고구속 158㎞를 찍었다. 공이 위력적이니 상대타자들이 방망이를 제대로 맞출리 없었다.

박찬호는 2⅔회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여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3회말 1사 만루에 구원등판해 첫 타자였던 상대 투수 제이크 피비의 땅볼을 직접 병살로 처리하며 큰 불을 끈 게 특히 인상적이었다.

4회에도 박찬호는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포함해 공 8개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엔 한 타자에게도 내야 너머로 공을 허용하지 않았고, 마지막 타자 폴 맥널티를 이날 최고인 158㎞를 찍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호투로 박찬호는 최근 3경기에서 7⅔회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09에서 1.96으로 크게 낮춰 1점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선발 구로다 히로키가 6점을 내주며 무너진 데다 타선이 한점도 뽑지 못하면서 0-9로 졌다.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안방경기에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점홈런 등 4타수 2안타(1볼넷) 3타점 3득점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3회 1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122㎞짜리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당겨쳐 오른쪽 담장 쪽으로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라인 드라이브성 홈런을 뽑아냈다.

4일 텍사스와 경기 뒤 9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경기 뒤 “강하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필요할 때 ‘한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타율은 종전 0.296에서 단숨에 0.323, 3할대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12-2로 이겼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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