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1일 대타 나설 듯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복귀 가능성이 처음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18일 “이승엽이 대타 요원으로 1군에 승격할 기회가 왔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승엽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투수 번사이드에 대해 18일 선발등판을 끝으로 1군 등록 말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명으로 제한된 외국인선수 자리가 하나 비게 되면 이승엽이 그 자리를 꿰찰 것으로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엽은 빠르면 21일 요미우리 안방 도쿄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전부터 대타 요원으로 방망이 감을 조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즈오카 가즈노리 요미우리 타격코치는 “2군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진 않지만 (이승엽 승격을) 대안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최근 10경기에서 3차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등 31타수 12안타(타율 0.387) 3타점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4월13일 2군에 내려간 뒤 19경기에서 홈런 1개를 빼고 장타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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