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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태균 2점 ‘쐐기포’…홈런 단독선두 ‘고공비행’

등록 2008-07-11 23:12수정 2008-07-12 00:34

한화, 우리에 7-4 짜릿한 역전승
기아는 SK에 9회 2-1 ‘뒤집기 쇼’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홈런포 때문에 한화 타선을 ‘다이너마이트’라고 부른다. 그 한복판에 김태균이 있다.

한화는 11일 대전경기에서 김태균의 쐐기 2점포 등을 앞세워 우리에 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점과 역전, 재동점을 거듭하며 4-4로 맞선 8회말. 한화는 연경흠의 3루타와 클락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위태롭게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김태균이 들어섰다. 이미 앞선 두차례 타석에서 헛방망이를 돌렸던 김태균은 자신을 잡기 위해 나온 방금 교체된 우리 투수 박준수를 노려봤다. 볼카운트 2-2에서 128㎞짜리 몸쪽 높은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보란 듯이 이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20m.

지난 6일 에스케이와 경기 뒤 5일 만에 시즌 24호 홈런을 뽑아낸 김태균은 2위 가르시아(21개·롯데)를 3개 차이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뒤 김태균은 “평소 쓰던 910g짜리 방망이보다 가볍고 짧은 걸 들고 왔는데 홈런이 터졌다. 여름이 오면서 체력이 딸려서 많이 자고, 많이 먹으려고 한다”고 했다.

선발 유원상에 이어 6번째로 8회 등판한 김혁민은 한 회만 막고 때마침 터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토마스가 삼진 2개를 포함해 9회를 잘막아 한화의 최근 3연승을 모두 지켰다. 21세이브(3승4패)째를 챙겨 이 부문 단독선두로 나선 토마스는 5월1일 롯데와의 경기 이후 한차례도 패하지 않는 불패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우리에선 전준호가 7· 9회 잇달아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면서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아는 문학 원정경기서 0-1로 뒤지던 9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에스케이(SK)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에스케이 선발 채병용에게 막혀 1점도 뽑지 못하고 끌려가던 기아는 볼넷 2개로 만든 득점기회에서 이현곤·김형철이 마무리 정대현의 공을 두들겨 역전승을 거뒀다.

6⅔회를 3안타(3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채병용은 규정 투구이닝에 진입해 김광현(2.38·SK)에 이어 평균자책점(2.44) 부문 2위로 올라선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직에선 두산이 롯데를 8-3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엘지(LG)도 삼성에 6-4으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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