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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4강 삼국지’ 삼성이 든든한 이유…박한이 불방망이 있음에

등록 2008-07-25 18:29

박한이(29)
박한이(29)
최근 8경기 5할대 맹타
팀 4위 탈환 일등공신
삼성이 외국인선수 전원 퇴출 이후 7승1패,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 박한이(29)가 있다.

25일 현재 박한이는 시즌 타율 0.328(259타수85안타)로 타격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2001년 프로에 처음 발을 디딘 이후 8시즌 동안 가장 높은 타율이다.

특히 팀이 위기에서 기회로 돌아선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삼성이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는 사이 박한이는 무려 31타수16안타(타율 0.516), 16타점, 5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고, 이 가운데 하루 3안타를 세번 때려냈다.

선동열 감독이 외국인선수를 모두 내보낸 뒤 “벌써 시즌을 포기한 것”이란 세간의 논란도 박한이를 중심으로 한 삼성 타선의 연승 이후 수그러들었다.

삼성이 롯데를 시즌 첫 5위로 끌어내리고, 44일 만에 4위로 복귀한 24일 박한이의 활약은 더 눈부셨다.

부진에 빠진 양준혁을 대신해 하루 전부터 클린업트리오에 포함된 박한이는 이날 4타수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박한이는 “선두타자였을 때는 출루율이 중요하지만, 3번 타자로 나서면 득점 기회가 많이 오니까 노린 볼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치는데 상대 투수 볼배합을 읽는 게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어디에 두든 제몫은 한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타율 0.267·27타점·2홈런)을 남겼던 박한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까지 자청해가며 절치부심했다.


삼성 구단쪽도 “박한이가 작년에 부진해서 본인 스스로 위기를 느낀 것 같다. 타격 사이클이란 게 있지만, 올 시즌 이 상태로만 가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대화 삼성 타격코치도 “훈련에 대한 태도가 대단히 진지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한이의 올해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2004년 이후 생애 세번째 3할 타율 달성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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