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불 붙은 ‘마무리’ 삼국지

등록 2008-07-30 21:16수정 2008-07-30 21:26

삼성 오승환 7월 자책 ‘0’…26세이브 선두 고수
상승세 탄 한화 토마스·기아 한기주 뒤집기 노려
전반기 마감을 앞둔 프로야구에 팀간 순위 다툼과 함께 마무리 경쟁도 불이 붙었다. 특히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는 삼성 오승환·한화 토마스·기아(KIA) 한기주의 경기 매듭짓기 솜씨 대결이 한창이다.

이들은 7월 한달동안 약진한 성적을 바탕으로 저마다 하나씩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겠다며 벼르고 있다. 오승환은 첫 3년 연속, 토마스는 첫 외국인투수, 한기주는 최연소 마무리 왕을 노리고 있다.

‘돌부처’ 오승환(26)이 이 부문 터줏대감답게 26세이브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토마스(31·한화)가 1세이브 차이로 쫓아왔지만, 내용면에선 오승환이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7월 10경기에서 12⅓회를 던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0’. 안타는 단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달 중순까지 헛심을 쓰던 오승환은 16일 이후 삼성이 9승(1패)을 거두는 사이 6세이브를 챙겼고, 최근 6경기에서 소득없이 내려간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오승환을 바짝 뒤쫓는 토마스(31)는 이달에만 10세이브(1승)를 따냈다. 7월 12경기에 나와 2경기에서만 1실점씩 내주는 호투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한기주(21)도 못지않다. 7월 9경기에서 14⅔회를 던져 무실점, 6세이브(무패)를 따냈다. 1회 이상 던진 경기가 절반(5경기)을 넘고,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무려 4⅓회를 던지며 온몸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 부문 상위 5위 7월 성적
세이브 부문 상위 5위 7월 성적
반면 상위권 에스케이(SK)와 두산의 마무리들은 세이브왕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에스케이 정대현은 이달 8경기에서 5차례나 실점을 내주면서 1승1패1세이브로 부진하다. 두산 ‘연장불패’의 주역이었던 정재훈도 한달 평균자책점이 8.44(8경기·5⅓회·5실점)까지 치솟으면서, 최근 2경기에선 선발 김선우, 레이어에게까지 마무리 기회를 뺏겼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