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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롯데 5연승 날다

등록 2008-09-09 23:41수정 2008-09-10 01:31

조성환 끝내기 안타
SK김광현 14승 따내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2루. 롯데 조성환이 타석에 등장했다. 하루 전까지 13개 결승타를 뽑아 김동주(두산)와 함께 올 시즌 최고 ‘해결사’로 손꼽히는 그였다. 상대는 올 시즌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 히어로즈 마무리 다카쓰 신고. 꿈틀거리며 들어오는 커브를 잘 참아낸 조성환은 3구째 노리던 직구가 들어오자 그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보란 듯 다카쓰 옆을 스쳐 지나간 공이 외야 한복판까지 굴러갔고, 그사이 2루 주자 이승환이 홈을 파고들어 조성환은 또 극적인 한 점차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가 9일 사직구장에서 9회말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로 히어로즈를 4-3으로 눌렀다. 초반 2점을 내준 롯데는 5회 가르시아의 적시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상대 투수 노환수가 폭투를 던진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8회 구원에 나선 최향남이 히어로즈 강정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5연승 신바람을 냈다.

조성환은 경기 뒤 “느린 커브를 참았다가 노리던 직구 타이밍을 맞춰 결승타를 쳐냈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9회 경기 마무리에 나선 코르테스는 1안타만 내주고 승리를 지켜 행운의 시즌 2승(3세이브)째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위 두산과 승차를 없애고 승률 0.001 차이로 2위 탈환에 나섰다.

잠실에선 엘지(LG)가 7회까지 노히트 노런 역투를 펼친 선발 봉중근을 앞세워 한화를 2-0으로 꺾었다. 봉중근은 7⅓회를 1피안타(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8패)째를 따냈다. 이날 개인 최다인 탈삼진 8개를 기록한 봉중근은 시즌 탈삼진 124개째를 기록해 류현진(한화·121개)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에선 삼성이 선발 존 에니스의 6회 3피안타(1볼넷) 5삼진 무실점 역투로 두산에 2-0 승리를 따냈다. 선동열 감독은 7회부터 정현욱-오승환을 투입해 모처럼 맛깔나는 ‘지키는 야구’를 선보이며, 7월18일 대구 한화전 이후 50여일 만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에스케이(SK)는 선발 김광현을 앞세워 기아(KIA)를 8-0으로 꺾었다. 8회 동안 2피안타(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시즌 14승(4패)으로 다승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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