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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사자 ‘12년 연속 가을리그’ 눈앞

등록 2008-09-19 00:21

삼성, 기아 14-2 대파…PS 진출 4승 남겨
SK, LG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
프로야구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대기록이 눈앞에 다가왔다. 삼성이 18일 안방 대구구장에서 기아(KIA)를 14-2으로 대파하고 자력으로 가을야구를 하기 위한 승수를 ‘4’로 줄였다. 롯데에 2연패를 당한 터라 탈출구가 필요했는데, 타선이 힘빠진 기아 마운드에 융단폭격을 퍼부어 길을 열었다.

삼성은 1회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에만 9명의 타자가 4안타·2볼넷을 묶어 5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도 9명이 5안타·2볼넷으로 5점을 보탰다. 4회엔 강봉규의 쐐기 3점포까지 터졌다. 강봉규는 “포스트시즌에 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위 타선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5타수 4안타의 8번 신명철을 비롯해 5~9번이 14안타, 10타점, 8득점을 합작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전병호가 1회 선두타자 홈런 등 3안타 2실점하며 흔들렸을 뿐, 나머지 6명의 계투가 빛났다. 선동열 감독은 1회부터 지체없이 안지만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때부터 6명의 투수가 더 동원돼 8⅔회를 3피안타(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선 감독이 “포스트시즌과 다름없다. 선발, 구원이 따로 없다”고 했던 대로 선발요원인 윤성환, 배영수까지 투입됐다. 9월 들어 13경기에서 8승5패로 승률 0.615를 기록 중인 삼성은 남은 8경기에서 반타작 승리만 해도, 5위 한화의 남은 성적과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이날 삼성 양준혁은 2회 볼카운트 0-2에서 상대 선발 양현종의 공을 중전 안타로 연결해 시즌 100번째 안타를 만들어 승리를 자축했다. 이 안타로 양준혁은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기아 이종범은 이날 이번 시즌 첫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18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지만 팀이 대패하는 바람에 기분을 내지 못했다. 잠실에선 선두 에스케이(SK)가 꼴찌팀 엘지(LG)에 8-4로 역전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4연승을 달린 에스케이는 19일부터 하위권인 히어로즈와 두 경기, 기아와 한 경기가 예정돼 있어 이르면 이번주 안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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