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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SK, 역대 최다 82승 달성

등록 2008-10-02 00:32

 두산 홍성흔이 1일 LG와의 잠실경기 3회말 고영민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수 박용근의 실책으로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홍성흔이 1일 LG와의 잠실경기 3회말 고영민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수 박용근의 실책으로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트시즌 진출 뒤 목표는 물론 우승”이라던 제리 로이스터(56) 감독의 말대로라면, 에스케이(SK)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하지만 80승 고지를 넘어 독주를 거듭하고 있는 에스케이 꺾기가 그리 만만치가 않다.

롯데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1-7로 또 졌다. 6월6일 사직 안방경기 이후 에스케이를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에스케이에 최근 10경기 연속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에스케이 상대전적에서도 5승13패로 절대열세에 빠졌다.

후반기 6경기에서 무패행진(3승)을 이어가던 에이스 송승준도 에스케이전 연패를 끊어주지 못했다. 0-1로 뒤지던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정의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롯데는 7회에도 구원으로 나선 나승현이 최정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집중 5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3실점해 주저앉았다.

82승(40패)째를 올린 에스케이는 126경기 체제(1991~1998년, 2005년~)에서 시즌 최다승, 최고승률(0.672) 기록을 새로 썼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뒤 “애초 목표로 했던 74승을 너무 일찍 달성해서 요즘 편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 남은 4경기도 다 이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정이 35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가며, 5타수 3안타, 3타점(1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마운드에선 선발 레이번이 6회 동안 7삼진을 뽑아내며 6안타(1볼넷) 1점만 내주는 역투로 7월6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3개월여 만에 시즌 5승(3패)째를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잠실에선 두산이 2-7로 꼴찌 엘지(LG)에 발목이 잡히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엘지 선발 심수창에게 5⅓회 동안 10안타(1볼넷)를 뽑아내고도, 응집력이 떨어지면서 2점 밖에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두산은 롯데가 이날 에스케이에 패하면서 어부지리 격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엘지 조인성은 0-2로 뒤지던 4회 3점짜리 역전 결승 홈런으로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44번째 연장 경기가 펼쳐진 목동에선 11회 김동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앞세운 히어로즈가 2-1로 삼성을 꺾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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