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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두산 발에 땀날라 삼성 손에 땀난다

등록 2008-10-12 20:02

선동열 삼성 감독· 김경문 두산 감독(왼쪽부터)
선동열 삼성 감독· 김경문 두산 감독(왼쪽부터)
이종욱·고영민 등 ‘뛰는 야구’ 맞서
최강불펜 ‘지키는 야구’ 진땀 예고
16일부터 PO 돌입

쫓는 자와 쫓기는 자. 200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스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써 시작됐다.

안방 잠실에서 일찌감치 상대를 기다려온 김경문 두산 감독은 12일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했다. “삼성을 어떻게 상대할지 준비하기보다 우리팀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무려 12일간 쉬는 사이 그만큼 대비를 했다는 뜻이다. 김경문 감독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아직 삼성을 넘어본 적이 없다.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선동열 삼성 감독과 맞붙어서 4전 전패를 당했고, 2004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동열 감독이 수석코치로 있던 삼성에 1승3패로 졌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일정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일정
‘발야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설욕을 위해 팀의 최대 강점인 ‘발야구’가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두산은 ‘테이블 세터’ 이종욱과 고영민, 둘이서만 정규리그에서 86번 베이스를 훔쳤다. 삼성 팀 전체 도루(59개)를 더한 것보다 1.5배 가량 많다. 타격 3관왕(타율·최다 안타·출루율) 김현수를 시작으로 김동주(타점 2위·장타율 5위), 홍성흔(타격 2위·최다 안타 4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무게도 묵직하다.

반면, 삼성은 철벽 마운드로 두산에 맞선다. 선동열 감독은 “두산의 빠른 발이 가장 걱정”이라면서도 “안 내보내면 된다”며 마운드에 강한 신뢰를 보냈다.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던 방망이도 타격감이 한껏 올라온데다, 실전 감각까지 유지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4일간 충분히 쉬어 전력 누수도 크지 않다. 선 감독이 줄기차게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첫 선발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승을 포함해 역대 포스트시즌 21경기에 출전한 배영수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200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2위 두산의 안방인 잠실에서 16일 시작된다. 7경기 중 먼저 4판을 이기는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에스케이(SK)와 맞붙는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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