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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꽈배기 투구’ 노모 지도자 첫발

등록 2008-11-04 19:29

노모 히데오(40)
노모 히데오(40)
일본 오릭스 임시 코치로
박찬호(34·LA 다저스)와 함께 한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동양인 투수 돌풍을 몰고왔던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40)가 야구판에 돌아온다. 아직 ‘동양인 투수들은 통할 수 없다’던 1995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14년간 통산 123승(109패)을 달성한 그가 임시 코치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4일 “노모 히데오가 오릭스 버팔로스의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나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마흔살이 된 올해까지 현역을 고집해 온 노모는 독특한 ‘꽈배기 투구폼’을 앞세워 동양인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내셔널리그 탈삼진왕·신인상 등을 휩쓸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5명 밖에 기록하지 못한 양대 리그 동시 ‘노히트노런’ 대기록도 달성했다. 1997년 메이저리그에서 본격 활약한 박찬호와 다저스에서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박찬호에게는 사실상 동양인 투수들의 미국 무대 진출 길을 열어줬고,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동료이자 선배이기도 했다. 일본야구대표팀 에이스로 활약중인 마쓰자카 다이스케(28·보스턴 레드삭스)가 “야구의 목표이자 정신적 지주였다”고 털어놓을 만큼 일본 야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일본 야구계도 초특급 스타 출신 선수를 반기고 있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오릭스 구단본부장은 “14년간 빅리그에서 뛴 노모의 경험이 현역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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