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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가라, 하와이서” 야구대표 마지막 생존경쟁

등록 2009-02-15 18:16수정 2009-02-15 23:26

1주 전지훈련 뒤 WBC 최종명단
“팀이 젊어진 만큼 패기로 똘똘 뭉친 힘을 보여주겠다.”

세계야구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이 15일 전지훈련지인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떠났다. 중심타선을 책임질 이대호(롯데)는 인천공항 출국에 앞서 “선배들이 잘 닦아놓은 길을 이어받겠다. 우승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30명 예비 엔트리를 최종 28명으로 줄여야 한다. 대회 참가선수 등록일인 22일까지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해 탈락자 2명을 가린다. 남은 시간 일주일, 마지막 생존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투·타에서 한 명씩 하차가 예상되고 있다. 타선에선 1회 대회 때 세계적인 기량을 보였던 유격수 박진만(33·삼성)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박진만은 “캐치볼도 거의 못했다. 따뜻한 곳에서도 나아지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 경우 유격수를 추가 보강하고 6명 후보가 올라온 외야에서 한 명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마운드 쪽은 탄탄하다. 양상문(롯데) 투수 코치가 “투수력은 1회 때보다 낫다”고 할 정도다. 1년여간 실전 등판이 없었던 김병현(30·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몸 상태가 1차 변수다. 김병현이 살아남으면, 계투진에서 한 명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선발 ‘원투 펀치’를 맡게 될 류현진(22·한화)과 김광현(21·SK)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약점으로 꼽히는 경험 부족은 메이저리그 출신 봉중근(29·LG)이 힘을 보탠다. 그는 “올림픽 상승세를 이어, 결승 진출까지 노리겠다”고 했다. 소속팀 한화와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인식 감독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영종도/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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