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에 4000억원짜리 야구 돔구장이 건설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7일 “2012년까지 광주와 대구에 4000억원씩 민자를 유치해 야구 돔구장을 건설한다”며 “포스코건설이 건설비를 대고 해당 자치단체가 개발이익을 보장해 주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돔구장은 관람석 2만5000석으로 관중 3만~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건립 터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은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테마타운이나, 놀이시설이 있는 종합레저타운 등을 허가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두 시는 현재 돔구장 건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제한구역 추가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최종만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9일 서울에서 두 시와 포스코건설이 투자양해각서를 맺으면서 일정·규모·장소·부대사업 등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광주 대구/안관옥 구대선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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