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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삼성, 기아에 12-4 뒤집기쇼…9전전승

등록 2005-06-06 18:47수정 2005-06-06 18:47

호랑이는 지긋지긋 ‘사자밥 징크스’

‘호랑이는 사자 밥?’

삼성이 올시즌 기아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기아를 12-4로 누르고 시즌 9전 전승을 기록했다.

출발은 기아가 좋았다. 기아는 5회까지 3-0으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5회 장성호가 2점짜리 장외홈런을 터뜨리자 기아 선수단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나와 환호했다.

하지만 연패의 끈은 질겼다. 6회 삼성이 박한이의 2루타와 김한수의 희생뜬공 등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3-2. 기아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기아는 마무리 신용운을 일찌감치 올렸다. 신용운이 승리를 빨리 굳혀주길 바랐다. 하지만 신용운은 준비가 덜 됐다. 그리고 기아에 ‘재앙’이 내렸다. 7회 들자 마자 삼성의 현대 출신 삼총사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종호를 시작으로 심정수 박진만이 약속이나 한듯 거푸 2점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박한이 강동우 등이 다시 안타를 보태 이 회에만 11안타로 10점을 뽑아 승부를 단숨에 뒤집어 버렸다. 삼성의 11안타는 프로야구 1이닝 최다안타 타이 기록. 기아는 정원 이상화 등 신참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불붙은 삼성 방망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안지만이 중간에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아에는 미안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 경기에서는 래리 서튼의 연타석 홈런과 이숭용의 만루홈런이 터진 현대가 롯데를 8-6으로 눌렀다. 서튼은 15호 홈런 고지에 올라 이 부문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잠실 경기에서는 7⅔이닝 동안 2안타(7삼진) 무실점한 채병용이 호투한 에스케이가 엘지를 4-1로 꺾었다. 청주 경기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8-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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