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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 없으면 잇몸? 우리가 주포!

등록 2010-05-14 21:54

최진행(25·한화·왼쪽사진), 유한준(29·넥센·오른쪽).
최진행(25·한화·왼쪽사진), 유한준(29·넥센·오른쪽).
최진행, 김태균 대신 해결사
유한준, 이택근 이적뒤 활약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른다. 하위권인 팀을 일으켜 세울 각오에 불타는 최진행(25·한화·왼쪽사진 )과 유한준(29·넥센·오른쪽) 이야기다. 둘은 이제 중심타자가 됐다.

최진행이 일본에 간 김태균의 빈자리를 메우는 한화의 간판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13일 엘지전 승리(8-6) 때는, 4-2로 뒤지던 5회말 115m짜리 2점 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 신경현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전세 역전. 이날 최진행은 4타수 3안타 2득점 1홈런 2타점으로 수훈갑이 됐다. 최진행은 12일에도 생애 첫 만루홈런 아치로 팀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7개)을 세워낸 11일에도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타선의 부진 속에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는 최진행 등 타자들이 살아나면서 청주 3연전을 모두 이기고 희망을 쐈다.

2004년 한화에 입단한 최진행은 김태균·이범호 등에게 밀렸지만, 힘만큼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일찌감치 4번 타자로 낙점됐지만 개막 후 6경기에선 25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특타 훈련 끝에 5월 들어 홈런만 3개째다. 타율 0.266으로 8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대 반전’에 앞장서고 있다.

넥센의 3번 타자 유한준도 상승세다. 13일 기아전에서 패배했지만, 1-2로 뒤지던 6회초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유한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12일에는 5타수 5안타로 100% 진루하는 놀라운 기세로 상대를 압도했다. 한번 걸리면 무서운 불방망이가 사정없이 돌아간다.

유한준은 우리 나이 서른의 늦깎이 타자다. 2004년 현대에 입단했지만, 2006년 110경기에서 타율 0.244를 기록한 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2008년에는 상무에 입단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이택근이 엘지로 이적하면서 주전을 꿰찼고, 3번 타자로 이택근의 타순까지 이어받아 톡톡히 제몫을 다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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