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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희섭 4경기 연속 홈런 ‘쾅!’

등록 2005-06-15 19:19수정 2005-06-15 19:19


시즌13호‥ 팀내 홈런 공동1위, 박찬호 16일 안방서 7승 도전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15일(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나서 1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직선타성 1점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13호째를 터뜨린 최희섭은 제프 켄트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1위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선 공동 18위에 올랐다.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시작한 홈런 행진은 4경기로 이어졌다. 4경기 동안 친 7개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는데, 이는 1947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랠프 카이너가 세운 4경기 8홈런에 1개 모자라는, 메이저리그 공동 2위 기록이다. 최희섭은 지난해 4월27일과 5월1일에도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최희섭은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지 못해다. 특히 팀이 2-3으로 뒤지던 9회초 2사 2루에 타격에 나섰으나, 유격수 앞 땅볼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5타수 1안타 타율 0.261을 기록했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 오전 9시5분 안방인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에 선발 출장해 시즌 7승을 노린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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