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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엘지 ‘화끈한 화력전’ 승리 깃발

등록 2010-06-26 10:23

13-8로 한화 꺾어…넥센 선발투수, 판정 항의하다 퇴장
2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화끈한 타력전 끝에 15안타를 친 엘지가 한화를 꺾고 13-8의 승리를 챙겼다.

두 팀은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내며 화력 싸움을 예고했다. 1회초 엘지는 타순을 한바퀴 돌며 4안타 2볼넷으로 5점을 챙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김태완이 3점홈런을 날리는 등 5안타 1볼넷으로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이후로도 추가점을 내며 쫓고 쫓기는 가운데 5회말 이대형·이택근·이병규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엘지가 10-6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5회초 최진행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1호로 홈런왕 경쟁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점수를 따라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엘지는 선발 김광삼이 ⅓이닝 6실점으로 강판한 데 이어 오상민-김광수-이상렬-이동현-오카모토 등의 구원투수진을 가동해 한화의 화력을 막았다. 결국 김태완·최진행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엘지에 돌아갔다.

한편 목동에서는 또다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삼성-넥센전에서 넥센 선발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2-2로 상대선발 크루세타와 팽팽하게 대결하던 4회초 2사 상황에서 연속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타석에 오른 박석민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았다. 번사이드는 주심에게 홈런 직전에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는데도 볼로 잡아주지 않았다며 항의했고, 강광회 주심은 언쟁 끝에 퇴장 조처를 내렸다. 갑작스러운 번사이드의 퇴장으로 비어버린 마운드를 배힘찬이 이어받았지만, 채태인에게 곧바로 연속타자 홈런을 내줬다. 넥센은 8-5로 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홈런포를 본격 가동하며 기아를 7연패 수렁에 밀어넣었다. 기아는 선발 로페즈가 2이닝 동안 5안타 6실점(6자책점)하며 대량실점으로 무너졌다. 기아가 7연패를 당한 것은 2008년 4월6일부터 15일까지 7연패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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