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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형제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등록 2010-07-01 08:27수정 2010-07-01 08:34

야구 전적
야구 전적
조동찬, 롯데전서 끝내기 홈런
조동화, 적시타로 SK 승리 견인
형제는 용감했다. 삼성 조동찬과 에스케이 조동화가 각각 끝내기 홈런과 연장 쐐기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두살 터울인 둘은 공주 중동초-공주중-공주고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형 조동화(29)는 2002년 신고선수로 에스케이에 입단했고, 동생 조동찬(27)은 같은해 삼성에 2차 1순위로 지명됐다.

조동찬은 30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삼성은 기분좋은 7연승을 달렸다.

조동찬은 0-1로 뒤진 3회에도 동점 적시타를 쳐내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아 홈런을 의식했다”며 “변화구를 노렸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2-3으로 뒤지던 9회 1사 후 홍성흔이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대호는 이날 4회초 솔로홈런을 치며 한화 최진행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22개)로 올라섰다.

형 조동화도 광주에서 기아를 상대로 연장 11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에스케이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케이는 기아에 2-5로 뒤지던 8회초 5-5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1회초 김강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챙겼다. 이어 조동화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3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동화는 기아 야수들이 홈으로 승부하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7회말 대주자로 나선 조동화는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도 내야안타로 1타점을 보태는 등 2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기아는 사상 첫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대전에서는 두산 켈빈 히메네스가 자신의 시즌 최고구속(직구)인 152㎞를 기록하며 8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자신은 9승(3패)째를 챙겼고, 팀은 5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엘지를 7-3으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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