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의 신인 지명 선수 사전 접촉 논란과 관련해 다른 7개 구단들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진상조사와 엘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7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14일 수원구장에서 모임을 갖고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는 결의서를 채택해 한국야구위원회에 전달했다. 결의서에서 이들은 △진상조사 △엘지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박탈 △관련자 징계 및 공식 사과 △야구 규약에 사전 접촉 관련 규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앞서 엘지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지명 후보 선수 2명을 따로 병원에 데려가 신체검사를 받도록 했다는 사실이 16일 알려지면서 구단 차원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