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김태균(지바 롯데)이 시즌 2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김태균은 22일 지바 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5회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야마모토 쇼고가 던진 3구째 몸쪽 공을 당겨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7일 오릭스전 이후 보름 만에 터진 홈런이다.
김태균은 1회에도 1사 1·2루에서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82타점으로 시즌 80타점 돌파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6회초 오릭스에 한꺼번에 4점을 내준 것을 만회하지 못하고 5-3으로 졌다.
한편 김태균과 결혼을 발표한 김석류 케이비에스 엔(KBS N)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아이러브베이스볼’에서 하차했다. 그는 미니홈피에서 “야구선수와 연애하지 않겠다던 발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배신감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빚을 갚는 마음으로 예쁜 가정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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