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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주찬 도루 선두…거인 ‘공격야구’ 화룡점정

등록 2010-08-29 18:53수정 2010-10-27 11:54

SK전서 2개 성공 49호째…이대형에 1개차 앞서
이대호와 함께 타격 8개부문 롯데 선수 ‘싹쓸이’
롯데가 타격왕을 싹쓸이했다. 홈런, 타격(타율),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상이 수여되는 전 부문에서 롯데 선수들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찬(롯데·왼쪽 사진)이 28일 사직 에스케이전에서 두 번의 도루를 성공시켜 ‘도루왕’ 자리를 훔치면서 롯데 천하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28일 롯데는 사직 에스케이전에서 5-10으로 역전패당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롯데엔 의미가 큰 경기였다. 타격 전 부문 1위에 롯데의 이름을 올려놓은 것이다. 최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는 이대호(오른쪽)가 후반기 들어 타격 7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김주찬이 이대호가 할 수 없는 도루 기록을 ‘훔쳤다’.

김주찬은 이날 1회말부터 볼넷으로 출루한 뒤 2·3루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49호 도루를 기록해 이전까지 도루 1위를 달렸던 엘지의 이대형을 한 개 차이로 앞질렀다. 반면 이대형은 이날 잠실 삼성전에 결장하면서 도루왕 자리를 내놨다. 이달 초만 해도 이대형의 4년 연속 도루왕 차지가 확실해 보였지만, 최근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자주 빠지면서 김주찬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었다. 김주찬은 “시즌 초 50도루를 목표로 삼았던 만큼 이를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홈런, 타점 없이 득점 1개만 기록했지만 여전히 도루를 제외한 타율(0.363), 홈런(41개), 타점(122개), 득점(91개), 최다안타(156개), 출루율(0.439), 장타율(0.674) 7개 부문 모두 1위다.

후반기 프로야구의 관심사는 롯데가 4위를 지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까이지만, 이대호의 활약에 이어 김주찬까지 타격 전관왕 싹쓸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함께 지킬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이대호의 7관왕 수성의 가장 큰 변수는 타율이다. 홍성흔이 타율 2위(0.356)에서 부상으로 시즌을 접으면서, 만약 이대호가 앞으로 타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이 기준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출루율에서는 삼성의 박석민(0.438)이 바짝 쫓아오고 있다. 반면 홈런은 압도적 1위이고 득점이나 최다안타, 장타율도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편이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2-1로 꺾고 두산에게 3연패를 안긴 가운데, 삼성은 잠실 엘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에스케이와의 포스트시즌 양강구도를 확실시했다. 이날 차우찬은 7이닝 2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8승째를 챙겼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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