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적
SK에 3-1 승…4위 확정
롯데가 3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았다. 3년 내리 4강 진출은 팀 창단 뒤 처음이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송승준의 6⅓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시즌 7위였던 롯데를 2008년부터 맡아 3년째 ‘가을 야구’ 돌풍을 이끈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홈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 3년 연속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3루타와 문규현의 우익수 희생뜬공을 보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이대호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말에는 정보명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송승준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시즌 최다승인 14승째를 챙겼다.
반면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노렸던 에스케이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