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째…양키스 벼랑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3승1패로 앞서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딱 한 경기를 남겼다.
텍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4차전에서 홈런 4방의 폭발적 타선을 자랑하며 양키스를 10-3으로 꺾었다.
이제 남은 세경기 가운데 한경기만 이겨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창단 뒤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던 텍사스는 숙적 양키스를 꺾고 첫 월드시리즈까지 내달릴 기세다.
텍사스는 2-3으로 뒤지고 있던 6회초 2사 1·2루에서 벤지 몰리나가 상대 선발 앨런 제임스 버넷의 초구를 받아쳐 통쾌한 역전 스리런 홈런포를 터뜨리며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조시 해밀턴은 7회초 2사 상황에서 솔로 홈런에 이어 9회에도 선두타자로 두번째 솔로 홈런을 쳐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회 무사 1루에서 넬슨 크루스의 마지막 2점 홈런까지 터지며 텍사스가 10-3으로 완승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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