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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추신수·이종욱…발야구로 대만 흔든다

등록 2010-11-10 09:32

13일 대만과 첫 경기
해외파 13명 포함 강팀
류현진 등 설욕 다짐
이제 ‘도하의 굴욕’은 없다. 9일 일본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고 돌아온 김태균이 합류하면서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이 마침내 진용을 갖췄다. 대표팀은 10일 광저우로 출발해 13일 저녁 7시 대만과 첫 경기를 벌인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빛나는 한국 야구지만 2006년 도하대회에서는 대만과 일본에 참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대표팀 24명 가운데 류현진, 윤석민, 이용규, 이대호, 강민호, 정근우, 조동찬 등 7명이 당시 멤버로 설욕을 노린다.

김태균이 뒤늦게 합류하며 추신수-김태균-이대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완성된 대표팀은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태균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서 4번 타자로 출장해 홈런 3개를 터뜨리는 등 세 선수 가운데 국제대회 최다홈런 기록(6개)을 갖고 있을 만큼 국제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대만을 꺾어야 이후 대진이 유리하다. 만약 한국이 대만에 져 B조 2위로 올라간다면, 준결승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도하대회 때의 금빛 타이틀을 수성하려는 대만 대표팀은 8일 일찌감치 광저우에 자리를 잡고 대비중이다. 메이저리거 경험 등이 있는 해외파 선수 13명이 포진한 가운데, 중심타선도 후진룽(LA 다저스)과 천융지(피츠버그 산하 더블A), 린저쉬안(보스턴 산하 더블A) 등 해외파로 채워졌다. 이뿐만 아니라 올 시즌 타율왕에 오른 펑정민(0.357)을 비롯해 장타이산(0.313), 린이취안(0.333), 린즈셩(0.312) 등 국내파도 묵직하다. 전체적으로 우타자가 많은 편으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 대만 타자들을 잡아낼 중책은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치욕일 것”이라며 강한 설욕 의지를 보인 류현진이 맡을 예정이지만, 연습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는 등 컨디션 회복이 부진해 우려를 사고 있다.

조범현 대표팀 감독은 “기동력 위주로 상대를 흔들겠다”며 ‘호타준족’ 추신수를 비롯해 이종욱, 이용규, 정근우, 김강민 등 발 빠른 선수들을 활용한 발야구로 대만 수비를 무너뜨릴 계획을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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