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개의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구단을 운영중인 미국인 실업가인 케네스 영(60)이 경기도 안산을 연고지로 하는 한국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추진에 나선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영 구단주의 10구단 창단 실무책임자인 스포츠매니지먼트사 ‘티에스엠지아이’의 조동윤 대표는 이날 버지니아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영 구단주는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안산시 등과의 협의를 끝낸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창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 구단주는 그러나 창단 조건으로 안산시가 추진하던 돔구장이 건설되는 것을 내걸었다. 그는 안산시와 프로야구단 창단 논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13년에 프로야구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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