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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삼성 마운드 ‘경고음’

등록 2005-06-28 19:15수정 2005-06-28 19:15

선동열 감독
선동열 감독
임창용·해크먼등 ‘삐걱’‥ 팀 상승세도 꺾여

선발진 회복 못하면 한국시리즈 큰 부담될듯

“부진해도 삼성이 계속 그러겠습니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정규리그 부진보다, 확실한 선발진이 딱 갖춰지지 않는다는 게 더 큰 걱정거리 아니겠어요?”

허구연 <문화방송> 해설위원은 최근 삼성의 부진을 묻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27일까지 6월 들어 삼성이 거둔 성적은 9승11패1무. 한 때 승률 7할을 웃돌던 기세는 한풀 꺾였다. 두산에 공동 1위도 내줬다.

삼성의 슬럼프는 3, 4번 양준혁과 심정수의 무딘 방망이에서 출발했다. 최근 5경기에서 양준혁의 타율은 0.167(18타수 3안타)이고, 심정수는 0.200(20타수 4안타)다. 타점은 둘이 합해 4점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의 근심은 방망이보다 마운드에 더 가 있다. 배영수-바르가스-해크먼-임창용-전병호로 이어지던 촘촘했던 선발진. 그러나 최근 바르가스가 다치고, 임창용·해크먼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배영수 혼자 지키는 모양새가 됐다.

배영수도 최근 2경기 평균자책이 7점대까지 치솟으며 손민한(롯데) 박명환(두산)과의 최고투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김진웅·김덕윤이 ‘땜질용’으로 나섰지만 기대에 못미쳤다. 한 때 2점대를 자랑하던 팀 방어율은 3.88(1위 두산 3.80)까지 치솟았다. 선동열 감독은 “야구가 늘 잘 되란 법 있느냐”며 “다만, 문제는 선발진이 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에서는 듬직한 선발 3명만 있으면 된다는 게 야구계의 정설. 어느 팀보다 강한 전력을 갖춘 삼성이지만. 선발진이 지금대로라면 단기전에서 전력상의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 어느 팀보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목마른 삼성에 시즌 중반 새로운 숙제가 나타난 것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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