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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엘지 이승호 “아깝다 노히트노런”

등록 2005-07-01 23:28수정 2005-07-01 23:28

기아전 1안타 완봉승…타선도 선발 전원안타 ‘맞장구’

엘지 이승호가 1안타 완봉승을 낚았다.

이승호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넷(3삼진)만 허용하고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통산 4번째 완봉승.

직구 최고 빠르기는 시속 142㎞로 평범했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끝이 살아있는 다양한 공에 기아 타선은 맥을 못 췄다. 2회 손지환의 좌전안타와 3회 송산의 볼넷만이 이승호가 기아 타선에 허락한 전부였다.

이승호는 “경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아 원하는 구질을 원하는 곳에 꽂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엘지는 선발 전원이 안타(11개)를 뽑아내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엘지는 최근 7경기 6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 롯데를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문학 경기에서는 10회말 2사2루에 터진 이호준의 끝내기 적시타로 에스케이가 두산을 2-1로 이겼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1회 박재홍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아 무홈런 기록이 209⅔이닝에서 끝났다. 삼성-현대, 롯데-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성연철 기자, 김동훈 기자, 장윤선 인턴기자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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