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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화-SK, 엘지-롯데 ‘중위권 격돌’

등록 2005-07-11 18:36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총력전 펼칠듯…제주서 21년 만에 정규리그 경기 열려

“올스타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힘을 다 쏟을 겁니다.”

이광권 <에스비에스 스포츠>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총력전이 되리라고 내다봤다. 선두권인 삼성·두산은 격차를 벌리려고, 하위권인 현대·기아는 후반기 반격의 가능성을 열어놓으려고 이번 3연전에 매달릴 것 같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중위권 4팀의 4위 쟁탈전. 공교롭게 이번 3연전에서 3위 한화와 4위 에스케이, 5위 엘지와 6위 롯데가 맞붙는다. 3위 한화와 6위 롯데와의 격차는 5.5경기다. 특히 에스케이와 엘지는 전반기 막판 상승세라 주목을 끈다.

에스케이는 최근 10경기 7승3패다. 특히 6연승을 달리던 엘지에 주말 2연패를 안겼다. 한화와는 시즌 5승5패로 호각세다. 에스케이는 이번 3연전에 채병용, 크루즈, 이승호 등 팀 주축 투수들을 내세운다. 조범현 에스케이 감독은 “최근 선발들이 거의 매 경기 5~6회 이상을 막아줘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며 “타선도 김재현 이호준 이진영에게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에스케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6연승 포함 10경기 7승3패인 엘지는 최원호 이승호 등을 마지막 3연전에 투입할 작정이다. 롯데와는 시즌 11번 맞붙어 5승6패를 기록했다. 이상군 엘지 코치는 “4일 동안의 올스타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14일 금요일 경기는 상황에 따라 선발 왈론드를 중간계투로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8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난 두산이 5승6패로 다소 열세인 기아와의 광주 3연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와 삼성은 ‘제주도 푸른 밤’에 경기를 갖는다. 제주도에서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것은 1984년 9월22~23일 해태와 오비(OB)의 2연전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올스타전은 2001년, 시범경기는 올해 제주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말 한국야구위 이사회가 제주도의 경기 유치의사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위 팀이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오라구장은 2002년 인조잔디를 깐 데 이어, 지난해 6월 8600석 규모의 스탠드와 조명탑을 갖춰 야간경기도 가능해졌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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