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SK 7연승 ‘누가 막을쏘냐’

등록 2005-08-07 23:20수정 2005-08-07 23:21

팀 창단뒤 최다…삼성 4연패 탈출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에스케이 성준 코치는 최근 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분위기는 무서웠다. 에스케이가 2000년 팀 창단 뒤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저력을 제대로 드러낸 한판었다. 1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홈런과 2회 정경배의 안타로 2점을 선취한 에스케이는 3회 기아 이용규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4회 다시 이용규에게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3으로 역전당했다. 그 뒤론 0의 행진. 점점 승기는 기아로 기우는 듯 했다. 게다가 에스케이는 8회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상대의 바뀐 투수 박정태가 연속 3개나 볼넷을 허용한 틈을 타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박재홍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패배가 눈 앞에 있었다.

그러나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믿는 에스케이 선수들에게 포기란 없었다. 그들에겐 아직도 한 회가 남아 있었다. 에스케이는 기아 마무리로 3년차 조태수가 올라오자 물고 늘어졌다. 선두 최익성과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들어선 이호준은 투수의 5구째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다. 5-3.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4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6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전병호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김한수를 앞세워 엘지를 4-0으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14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한화를 8-3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리며 에스케이의 단독 2위를 허락하지 않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