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가 22일(한국시각)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7회 공을 던지고 있다. 덴버/AP연합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올렸다.
김선우는 22일(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지던 5회 1사 뒤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3안타(1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승리를 올렸다. 시즌 2승2패(평균자책 5.18).
김선우는 5, 6, 7회 매회 안타를 내줬지만 연속타를 맞지 않아 실점하지 않았다. 김선우는 7회 1사 뒤 노마 가르시아파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바뀌었다. 콜로라도 타선은 3-5로 뒤진 5회 말 공격에서 맷 홀리데이의 2점홈런과 개럿 애킨스의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김선우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콜로라도의 9-7승.
뉴욕 양키스의 ‘괴물투수’ 랜디 존슨(41)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4회 3타자 연속홈런을 얻어맞는 등 한 회 4홈런으로 6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존슨은 11승8패(평균자책 4.34)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2-6으로 졌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은 이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승패없이 3.91의 평균자책을 기록 중인 구대성은 주자가 있을 때 피안타율(0.135)이 주자가 없을 때의 피안타율(0.417)보다 높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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