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볼 권리를 존중하라.’
프로야구 팬들이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의 겹치기 중계에 거세게 항의했다.
등 3개 스포츠 케이블 채널은 26~28일, 사흘 동안의 프로야구 중계를 1위 삼성과 2위 에스케이의 문학경기 한 곳에만 집중 편성했다. 나머지 3곳의 경기를 볼 수 없게 된 팬들은 한국야구위원회(www.koreabaseball.or.kr) 홈페이지 게시판에 무더기 항의글을 올렸다.
이태형씨는 “국민들은 각 지역 구단의 경기중계를 볼 권리가 있다”고 했고, 한재은씨도 “시청자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는 방송사들, 해도 너무한다”고 분노했다.
SBS 미디어넷의 동민준 피디는 “시즌 막판 가장 관심이 쏠린 경기라 방송사들 사이의 양보가 잘 되지 않았다”며 “남은 경기는 겹치지 않게 노력하겠다. 야구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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