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영웅’본색…흥행은 계속된다

등록 2014-04-21 19:24

넥센, 투타 조화…7연승으로 1위
뒷심도 강해 11승 중 6번 ‘역전승’
‘영웅들’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9일 이후 진 경기가 없다. 거침없는 7연승으로 어느새 순위표 맨 꼭대기에 자리잡았다.

넥센은 16경기를 치른 21일 현재 팀 순위 1위, 타율 2위(0.285), 평균자책점 3위(4.08)로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원-투 펀치’로 활약한 앤디 밴헤켄과 브랜든 나이트는 올해도 강력하다. 평균자책점이 밴헤켄은 1.46, 나이트는 1.62로 전체 투수 중 1, 2위를 달리며 4승을 합작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이 지난해보다 1~2승은 더 할 것”이라며 두 투수가 함께 26~27승을 올리길 기대했다.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는 포수로도 출전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 후반 대타·대주자 작전을 펼 때 백업 포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외국인 에이스 밴헤켄이 선발 등판할 땐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선발 포수로 호흡을 맞춘다. 로티노는 홈런이 1개뿐이지만 타율(0.326)이 좋다.

토종 타자들의 활약도 화끈하다. 지난해 홈런 9개에 그쳤던 이택근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5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고, 개막 직후 부진했던 박병호도 홈런 4개로 거포 경쟁에 뛰어들었다. 넥센은 2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9개 구단 중 1위다. 강정호와 김민성도 3할대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11승 중 역전승이 6번일 정도로 뒷심도 강해졌다. 투수 중엔 2년차 조상우와 신인 하영민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조상우는 구원투수로, 하영민은 선발투수로 넥센의 질주에 한몫을 했다.

잘나가는 넥센도 고민은 있다. 1~4선발은 안정적이지만 5선발은 유동적이다. 염 감독은 “투수 오재영이 살아나야 좀더 치고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오재영은 올 시즌 2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를 안고 2군에 내려갔다. 염 감독은 ‘밴헤켄-나이트-문성현-하영민-오재영’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중이다.

양상문 <엠비시 스포츠플러스>(MBC SPORTS+) 해설위원은 “여러 선수가 돌아가면서 잘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해설위원은 불안한 5선발에 대해 “쉬는 일정을 감안해서 로테이션을 짜면 4선발로도 시즌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일성 <케이비에스엔>(KBS N) 해설위원은 “염 감독의 과감한 선수 기용이 성공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이니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넥센은 22일부터 4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벌인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