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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SK 실책 8개… 2-20 대패

등록 2014-05-02 00:29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
심판폭행 기아팬 홈경기 영구 추방
프로야구 역대 기록을 깰 만큼 쏟아지는 실책에 배겨낼 팀은 없었다. 에스케이(SK)가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KIA)와의 경기에서 실책 8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내야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1회와 5회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 3개에 이어 바뀐 유격수 신현철마저 6회와 7회 실책을 거듭했다. 여기에 투수 조조 레이예스(4회), 2루수 나주환(6회 2개)까지 실책에 가세하면서 손쓸 도리를 찾지 못했다. 에스케이는 선발 레이예스가 4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7실점(6자책)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데다 구원등판한 네명의 투수가 추가로 안타 13개를 맞으며 13점을 내줘 2-20으로 대패했다.

8개 실책은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7개 실책은 4번 있었는데, 2000년 8월15일 당시 현대가 사직 롯데전에서 마지막으로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에스케이한테 불명예 기록이 넘어가게 됐다. 이날 18점차 패배도 올 시즌 최다 점수차 기록이다. 경기 뒤 이만수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반면 기아는 나지완이 4타수 3안타 6타점을 쓸어담고, 박기남도 6타수 4안타로 가세해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형과 브렛 필이 9이닝 동안 7차례 타석에 들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 구장에선 응원단상에 한 관중이 오징어를 구워 먹기 위해 가져온 휴대용 버너에서 불이 번져 소란이 일기도 했다. 전날 30대 남성이 경기장에 난입해 심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던 데 대해서는 구단이 이 관중한테 안방경기 영구 입장금지 조처를 내렸다.

잠실에선 박병호의 7호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운 넥센이 두산을 2-1로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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