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의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25)가 4일(한국시각) 발표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푸이그는 지난달 28경기에서 타율 0.398, 출루율 0.492, 장타율 0.731을 기록했고, 타점(25점) 홈런(8개) 최다안타(43안타)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출전한 경기의 절반에 가까운 12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푸이그가 5월에 친 43안타는 다저스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맞는 시즌에서 더 성숙해졌을 뿐만 아니라, 홈플레이트 앞에서 참을성까지 좋아지면서 3할5푼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푸이그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할 정도다.
푸이그는 올스타 중간집계에서도 93만5276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푸이그는 지난주 중간집계에서 5위에 머물렀지만, 이날까지 33경기 연속 출루 기록 등 활약을 앞세워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푸이그로서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꼭 1년째가 되는 날이어서 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