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엉덩이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현지 언론과 팀 분위기는 ‘경미한 부상’이라는 관측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일(한국시각) <에이피>(AP) 등과 인터뷰에서 “전날(1일) 경기에서 2루 베이스로 저돌적인 슬라이딩을 하다가 엉덩이가 약간 당긴 것 같다. 10일 이후에는 괜찮아져서 로테이션 순서를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의 말을 들으면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르면 된다.
류현진은 전날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1실점의 투구로 2014년 9월1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 대신 오른손 구원투수 조쉬 필즈가 로스터를 채웠다. 류현진의 부상이 경미하다면 12일 이후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