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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미켈슨 2연승 ‘눈앞’…싱 컷탈락 ‘쓴맛’

등록 2005-02-13 17:55수정 2005-02-13 17:55



페블비치내셔널 사흘째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에이티앤티(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 대회 사흘째,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독 1위를 달렸다.

미켈슨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의 페블비치링크스 등 3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전날에 이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역시 이날 5타를 줄인 2위 그레그 오웬(잉글랜드·13언더파 203타)을 7타차로 앞선 1위.

미켈슨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1개 저질렀지만 전·후반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3개씩 뽑아냈다. 이로써 지난주 에프비아르(FBR) 오픈을 우승한 미켈슨은 시즌 2승 고지를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이날 4타를 줄인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30위로 4라운드에 동반 진출했다.

하지만 현재 세계 1위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인 비제이 싱(피지)은 컷오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싱은 3일 연속 1오버파를 쳤다. 싱의 28경기 연속 컷 통과도 여기서 멈췄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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