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스무살 고지우, KLPGA 투어 첫 우승…합기도·공수도 유단자

등록 2023-07-02 16:46수정 2023-07-03 17:34

맥콜·모나 용평 오픈 마지막 날 7언더파 몰아쳐
고지우가 2일 강원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맥콜 모나 용평 오픈 파이널 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고지우가 2일 강원 평창 버치힐CC에서 열린 맥콜 모나 용평 오픈 파이널 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고지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프로 2년차 고지우는 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안선주(35)와 이제영(22)을 3타 차이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2라운드 중간합계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우는 이날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선두권과 차이를 좁혀갔고, 10번 홀(파5) 이글 퍼트로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1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나무에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소나무숲을 넘기는 3번째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합기도, 공수도 유단자이기도 한 고지우는 프로 데뷔 첫해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홀당 평균 버디 2위(3.77개)를 기록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버디만큼 보기도 많아 우승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투어 대회 44번째 출전 만에 기어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고지우의 두 살 터울 동생 고지원도 현재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고지우는 경기 뒤 “동생도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했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안선주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며 통산 3승을 노렸던 송가은(22)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면서 4위(10언더파 206타)로 미끄러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