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미LPGA 선수, 캐디를 ‘씨내리’로 활용 논란

등록 2006-06-03 16:0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를 임신시켰던 전 캐디가 선수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최근 이를 취하했다.

사건의 주인공들은 올해로 LPGA 데뷔 12년째를 맞는 재키 갤러허 스미스(39)와 지난 2004년 그녀의 캐디를 맡았던 개리 로빈슨(27)이다.

AP통신은 자신을 임신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이용했다며 스미스를 고소했던 로빈슨이 최근 그가 소송을 계속 진행시킬 경우 자신의 친자라고 생각되는 스미스의 아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소송을 취하했다고 3일(한국시간)보도했다.

로빈슨은 "이제는 친권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미국 플로리다 주 지역신문이 3일자 신문을 통해 전했다.

로빈슨의 변호사 캐시 리벨리는 "로빈슨은 자신이 그 아이의 아버지라고 믿고 있고 친권을 되찾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2월부터 스미스의 캐디로 일하기 시작한 로빈슨은 "당시 오래 사귀어오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데 대한 정신적 방황으로 스미스와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이후 약 두 달 동안 서로 성관계를 갖는 사이가 됐고 종종 피임을 하지 않은 채 섹스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당시 스미스가 '남편과 사이에 아이를 가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7월에 그녀로부터 임신을 했다는 말과 함께 내가 그 아이의 아버지일 거라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했다.


로빈슨의 주장에 따르면 곧 스미스는 그 사실을 자신의 남편에게 알렸고 남편은 그들을 용서해 2004년 시즌이 끝나는 10월까지 로빈슨은 계속 스미스의 캐디로 일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스미스가 자신으로 하여금 무의식 중에 정자를 기증하도록 이용했다'며 정신적 고통과 사기 등의 죄목으로 스미스를 고소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서부법원에서 이 사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