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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미셸 위, 캐디가 뭔 잘못?

등록 2006-08-09 19:13

미셸 위, 베테랑 존스턴 해고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여자브리티시오픈이 끝나자마자 베테랑 캐디 그레그 존스턴을 해고했다고 9일(한국시각)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존스턴은 지난 7일(한국시각) 여자브리티시오픈을 마친 다음날 영국 맨체스터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미셸 위의 에이전트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존스턴은 “너무 충격적이다. 전날까지 에이전트와 저녁까지 먹었는데…”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존스턴은 명예의 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와 12년간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우승을 일궈낸 베테랑 캐디. 지난해 9월부터는 ‘미셸 사단’에 전격 합류해 미셸 위를 도왔다. 그러나 여자브리티시오픈에서 미셸 위가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인 26위를 기록한 뒤, ‘불똥’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미셸 위는 9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오메가 마스터스와 미국프로골프(PGA) 84럼버클래식에 출전해 성대결을 벌일 예정인데, 아직 새 캐디를 결정하지 않았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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