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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킴벌리 김, US여자아마골프 최연소 챔피언

등록 2006-08-14 11:27수정 2006-08-14 13:04

재미교포 킴벌리 김(15)이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와이 태생의 킴벌리 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 펌킨리지골프장(파71.6천380야드)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독일아마추어골프 챔피언 카타리나 샬렌베르크(독일)를 1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는 16일 만 15세가 되는 킴벌리 김은 이로써 1971년 16세 2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던 로라 보(미국)를 넘어 선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32℃가 넘는 더운 날씨 때문에 지친 모습을 보였던 킴벌리 김은 15번홀까지 5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홀을 연속 따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6번째 홀인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동점을 만든 킴벌리 김은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홀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킴벌리 김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홀차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샬렌베르크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1.5m짜리 버디 퍼트로 응수하며 경기를 지켜보던 아버지와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전날 TV에서 광고를 보고서야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했다는 킴벌리 김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26세인 은행원 출신 샬렌베르크는 독일골프연맹이 비용을 대주는 조건으로 어렵게 출전해 준우승에 그친 뒤 눈물을 흘렸지만 "비록 졌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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