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오늘 개막…마이클 캠벨 “우승하고 싶다”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22회 신한동해오픈(31~9.3) 우승타수를 12~14언더파로 예상했다.
최경주는 30일 대회장인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연습라운드 등을 한 뒤 “코스가 길어진 만큼 이전 대회에 비해 똑바로 멀리 쳐야 우승권에 다가갈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경주는 “코스가 길어져 파5 홀에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파3 홀이나 파4 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유에스오픈 우승자인 초청선수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페어웨이가 좁게 설정돼 있어 난이도가 있어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시아 나라에서 우승을 해 봤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김대섭(25·SK텔레콤)은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롱퍼팅을 하면 아무래도 버디할 수 있는 확률이 낮다”며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장타자인 신용진(42·LG패션)은 “마음껏 드라이브 샷을 할 수 있어 오히려 코스 공략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은 오르막 지형에 있는 4번홀(파4·465야드)을 가장 어려운 홀로 꼽았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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