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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PGA투어, “벙커샷은 나상욱에게 배워라”

등록 2005-03-10 10:35수정 2005-03-10 10:3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이 11일(한국시간)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의 벙커샷을 동영상까지 곁들여 홈페이지( www.pgatour.com )에 교본(tips)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상욱은 젖어있는 벙커에 볼이 굴러떨어졌을 때 효과적으로 탈출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나상욱은 "비가 내려 굳어진 벙커 안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점은 클럽 페이스를많이 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즉 클럽페이스를 조금만 열고 모래를 깊게 파지 말고 얕게 떠내면서 팔로스루(follow through)를 가볍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 만약 클럽페이스를 많이 열고 평상시 벙커샷처럼 스윙을 하면 자칫 볼의 머리를때려 그린을 훌쩍 넘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나상욱은 경고했다.

현재 투어 상금랭킹 12위인 나상욱은 올 시즌 벙커에 빠진 37차례 위기에서 23차례나 파나 버디를 뽑아내 파세이브률 62.2%로 공동 19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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