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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비거리 늘린 나상욱, 공동 19위 선전

등록 2007-01-18 11:09

앤서니 김은 이븐파 공동 95위

지난해 뜻하지 않은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던 나상욱(23.코오롱)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나상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클래식클럽골프장(파72.7천305야드)에서 치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선전했다.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선두로 나선 로버트 앨런비(호주)에 5타 뒤져 공동 19위가 된 나상욱은 대회가 5라운드 90홀로 치러지는데다 4위 그룹에 2타차에 불과해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특히 나상욱은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303.5야드에 이르러 겨우내 주력한 비거리 늘리기의 효과를 봤다.

나상욱은 드라이브샷 비거리 부문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9위를 차지했다.

72.2%의 그린 적중률이 말해주듯 아이언샷 컨디션도 좋았고 퍼팅 역시 홀당 1.538개에 그쳐 경기 내용이 빼어났다. 다만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5번홀(파4)과 10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것이 옥에 티였다.


집 앞에 있어 안방이나 다름없는 버뮤다듄스골프장(파72.7천17야드)에서 1라운드에 나선 재미교포 신인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95위에 그쳤다.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꾼 앤서니 김은 아이언샷이 자주 그린을 빗나간 데다 정규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놓았을 때 퍼트 개수가 1.833개까지 치솟는 등 긴장감을 털어내지 못했다.

올들어 처음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필 미켈슨(미국)은 실전 감각이 다소 무뎌진 듯 '널뛰기' 끝에 2언더파 70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라킨타골프장(파72.7천60야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낸 미켈슨은 그러나 10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7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2001년 2승을 올린 뒤 긴 침묵에 빠졌던 앨런비는 라킨타골프장에서 그린 적중률 100%의 컴퓨터 아이언샷을 앞세워 보기없이 9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크 캘커베키아와 크레이그 카나다(이상 미국)가 7언더파 75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재기를 향해 몸부림치고 있는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공동 1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4개 코스에서 4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70명만 골라내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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