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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오초아, 1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

등록 2009-01-14 16:27

오초아
오초아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가 12월 멕시코 항공사인 에어로멕시코의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스 코네사(40)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골프위크가 14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오초아와 코네사 예비부부는 멕시코의 한 TV 쇼에서 결혼 사실을 밝혔으며 멕시코시티에 신혼집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언론들도 "2007년 에어로멕시코 사가 골프 대회를 후원하는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된 오초아와 코네사의 관계는 지난해 여름부터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골프위크는 "오초아는 평소 '가족이 최우선'이라며 아이를 낳기 전에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초아가 결혼과 함께 은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골프위크는 "지난해 오초아가 인터뷰에서 '내 인생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언제까지 골프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면서 결혼과 함께 오초아의 현역 생활 지속 여부에 주목했다.

코네사는 이혼한 전처 칼라 루일로바와 사이에 아이 셋을 두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멕시코 국립 경제학상을 1993년과 1997년 두 차례 수상한 수재 경영인이다.

오초아는 2월26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로 2009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서는 2월초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하는 스킨스 대회로 몸을 풀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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