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현대건설 오픈
‘2승’ 안신애 평정 시도
‘2승’ 안신애 평정 시도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13개 대회에서 12명의 우승자가 나왔고, 5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까지 배출했다. 3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화성시 리베라골프장(파72·6500야드)에서 열리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3억원)에선 누가 트로피를 들어올릴까?
올해 유일하게 2승을 거둔 안신애(20·비씨카드)가 가장 주목되는 선수다. 안신애는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위를 시작으로 엘아이지 클래식까지 6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 4위 1회를 차지하는 꾸준한 성적을 냈다. 대상포인트 218점으로 2위 이보미(22·하이마트)의 206점에 12점 앞서 있고, 상금랭킹(4억500만원)에서도 2위 양수진(19·넵스)과의 격차를 1억4000만원으로 벌렸다. 안신애가 이번 대회에서 3승째를 따낸다면 춘추전국시대도 마침표를 찍게 된다.
국내 최고의 라이벌 서희경(24·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은 똑같이 우승에 목이 마르다. 올해 아직 국내 무대에서 정상에 서지 못한 서희경은 최근 4개 대회에서 연거푸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유소연 역시 시즌 개막전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13개 대회 가운데 10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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