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신지애·최경주 등
미소금융재단에 기부
미소금융재단에 기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인경과 박희영(이상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에비앙 마스터스대회부터 버디를 1개 성공시킬 때마다 100달러씩을 적립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버디’ 행사.
여기에 역시 하나금융 소속으로 국내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는 문현희, 박주영, 이미림 등이 동참했다. 그렇게 모아진 돈이 3361만9500원(2만9600달러).
10월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 신지애, 미셸 위,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수잔 페테르센, 안나 로손 등도 ‘사랑의 버디’에 동참해 679만800원(6000달러)을 모았다. 이 대회 애장품 경매를 통해서도 3800만원이 조성됐다. 신지애는 따로 2000만원, 최경주재단도 1000만원을 보탰다. 하나금융 임원 105명도 2582만원을 쾌척했다.
이렇게 모아진 1억3423만300원이 15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미소금융중앙재단(이사장 김승유)에 기부됐다.
김인경, 박희영, 신지애로부터 이를 받은 김승유 이사장은 “골프계를 대표하는 남녀 골퍼들의 온정 어린 손길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미소금융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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