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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배상문 ‘거침없이 질주’

등록 2012-02-24 11:34수정 2012-02-24 11:34

배상문 프로
배상문 프로
액센츄어 메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 진출
유럽 ‘강호’ 이언 폴터 이어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철도 눌러
양용은, 3라운드 진출 실패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이 세계 정상급 64강이 출전한 매치플레이대회에서 세계적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골프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2라운드(32강전). 전날 1라운드에서 유럽의 ‘강호’ 이언 폴터(잉글랜드)를 눌렀던 배상문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철(남아공)마저 1홀 차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패한 배상문은 7번홀(파4)과 9번홀(파4)을 따내면서 균형을 이뤘다. 이어 14번홀(파4)에서 5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홀 차로 앞서 나갔고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배상문은 3라운드에서 존 센든(미국)과 맞붙는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헌터 메이헌(미국)과 맞서 3홀을 남기고 5홀을 뒤지는 바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닉 와트니(미국)한테 1홀 차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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