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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7년만에 ‘그린 재킷’ 주인공 될까

등록 2012-04-03 14:01수정 2012-04-03 14:09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5일 마스터스 개막…‘거장’들 총출동
최경주·양용은·배상문 등 초정장 받아
15년 전인 1997년. 프로 데뷔 2년차로 만 22살이던 타이거 우즈는 ‘골프 거장들의 열전’인 마스터스에 출전해 18언더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그린 재킷’을 차지함으로써 세상을 놀라게 한다. 역대 마스터스 최저타 우승. 2위와도 무려 12타 차이의 압승이었다. 이후 2001, 2002, 2005년 대회까지 모두 4차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이후 6년간 인연이 없었다.

5~8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리는 제76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달러)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우즈가 7년 만에 다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까 여부일 것 같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우즈가 지난 3월25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0개월 만에 다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우승(통산 72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재기했기 때문이다.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15승 고지에 올라, ‘살아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72·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 경신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고, 추락한 골프황제의 위용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올해 마스터스에는 역대 우승자를 비롯해, 최근 5년간 메이저대회 챔피언 등 골프 ‘거장’들이 총출동해 누가 우승할 지는 예측불허다. 출전자는 모두 97명. 1997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 장면을 보고 7살의 나이에 골퍼의 꿈을 키운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도 출전한다. ‘신구 골프황제’의 최종 4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이 성사되면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차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다잡은 우승을 놓친 바 있다. 남아공의 칼 슈워철이 그린 재킷을 입었다.

한국에서는 최경주(42·SK텔레콤)와 양용은(40·KB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등이 초청장을 받고 샷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해 8위를 기록하는 등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최경주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에스비에스>(SBS) 골프채널은 전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지상파로도 3~4라운드를 동시 생중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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