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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절치부심 탱크…마지막 승부수

등록 2015-01-15 19:01

소니오픈 출전 최경주 “앞으로 3년, 끝을 보겠다”
배상문·노승열 등도 도전장
‘한국 남자 골프의 맏형’ 최경주(45·사진·SK 텔레콤)는 지난 3년간 부진을 거듭했다. 미국프로골프투어(PGA) 79개 대회에서 18차례나 컷 오프를 당했다. 이 기간 동안 해마다 두 차례 밖에 톱 10에 들지 못했고, 우승컵은 한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새해를 맞아 최경주는 “앞으로 3년간 정말 열심히 해서 선수로서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최경주가 1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으로 새해 첫 출격한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체력적으로 뒤쳐지지 않았다. 벙커 샷과 쇼트 게임 감각은 전성기 시절로 되돌아온 느낌”이라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해마다 70㎝가량 줄어드는 드라이버 거리도 올해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2008년 우승했던 곳이라서 심리적으로도 편안하다. 경기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에도 4라운드 내내 60타대 기록(67-69-69-66)으로 20위에 오르는 등 괜찮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애덤 스콧(호주·2위), 헨리크 스탠손(스웨덴·3위) 등이 유럽대회에 집중하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해 상위권 성적을 노려볼 만하다. 최경주와 함께 배상문(29·캘러웨이)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배상문은 병무청으로부터 이달 말까지 귀국 명령을 받은 가운데 “선수로서 본분을 다하겠다”며 대회에 참가했다. 2015시즌 4개 대회에서 한차례 우승을 비롯해 톱 10에 세차례나 들었던 배상문은 시즌 초반이지만 상금랭킹과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미 워커(미국·37)가 우승 경쟁 후보로 꼽힌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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