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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나눔 실천’ 골퍼 김태훈, 아동 의료비 2천만원 지원

등록 2020-12-30 16:14수정 2020-12-30 16:23

올해 남자프로골프 대상을 받은 김태훈.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올해 남자프로골프 대상을 받은 김태훈.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올해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김태훈(35·비즈플레이)이 나눔 실천으로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김태훈은 30일 경기 성남시 소재 굿네이버스 경기 1본부(본부장 김정미)에 위기 가정 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김태훈은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며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완쾌돼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10일 김태훈의 팬클럽 ‘다이내믹 태훈’도 굿네이버스 경기 1본부에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4백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김태훈 기금, 나이스 버디&이글’로 붙여진 이 기금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네번째 대회인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최종전 ‘엘지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김태훈이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조성됐다.

김태훈은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또 4억9500만원을 획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하며 ‘제네시스 상금왕’도 차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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